클룩, 창립 10주년 맞아 '코끼리 복지' 개선에 나선다

by이민하 기자
2024.09.27 09:31:03

동물 복지 평가 프로그램 마련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 노력
코끼리 복지 개선 프로그램 운영

초원 위에 코끼리가 걷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속 가능한 여행’ 계획의 키워드는 ‘동물 복지’다. 코끼리 보호구역의 동물 복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여행의 기준을 확립한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소규모 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이끄는 수천 개의 무료 현지 투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룩은 책임 있는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 복지에 힘쓰고 있다. 사육 코끼리 복지 전문기관 ‘ACES(Asian Captive Elephant Standards)’의 자문을 바탕으로 코끼리 체험에 대한 평가 기준을 확립했다. 클룩은 인증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동물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리∙지원 기준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개의 코끼리 보호 구역이 클룩의 ‘코끼리 복지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인증 액티비티가 확대될 예정이다.



클룩은 현재 200개 이상의 지속가능성 인증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이를 통해 환경, 사회 등의 측면에서 자신의 가치에 맞는 여행 상품에 대한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지속 가능한 파트너’ 인증은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및 기타 국제 공인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여행 상품 판매자에게 부여한다.

클룩 COO 겸 공동 창업자 에릭 녹 파(Eric Gnock Fah)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클룩은 여행에서 선의의 영향력을 끌어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노력하며, 보다 책임 있고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행객과 지역사회의 상호 관계를 강화해 현지 문화유산이 여행객들에게 보호받는 동시에, 지역사회는 관광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