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AD, ‘대시 AI’ 상용화…“디지털광고 제작 80%를 AI로”

by김정유 기자
2024.08.13 10:27:3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SAD는 마케팅 업무 전반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진행할 수 있는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대시 AI’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AI 캠페인 예시 중 하나인 HSAD LG유플러스 브랜드캠페인. (사진=HSAD)
대시 AI는 HSAD의 철자를 뒤집어 만든 이름으로 기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무를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 동시에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시 AI는 마케팅 전략부터 광고 제작, 성과 측정까지 업무 전반을 생성형 AI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HSAD가 그간 축적한 마케팅 역량과 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AI 솔루션에 학습시켰다. 결과물도 고객사별 맞춤형으로 산출된다.

최소한의 프롬프트(명령어) 입력만으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으며 원클릭과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HSAD는 향후 브랜드 인지·탐색·구매에 이르는 모든 고객 경험 과정에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는 일에 대시 AI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배너 등 디지털광고 제작과정의 80%를 AI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HSAD는 지난해부터 LG AI 연구원과의 협업은 물론, 내부에 AI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신설해 다양한 고객사와의 기술검증(POC)을 진행해왔다.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초 내부 일부에 오픈해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상용화했다.

박애리 HSAD 대표는 “모두가 AI를 활용하는 시대에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차이를 만드는 것은 ‘AI 어빌리티’가 아닌 ‘유저 어빌리티’”라며 “이런 관점에서 대시 AI는 자사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도구로 활용될 것이고 HSAD는 브랜드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해 1위 AI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