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범준 기자
2020.11.11 10:05:04
2분기 재난지원금 ''실수 기부'' 관련 민원 늘어
3분기 들어 일시요인 빠지며 예년 수준 회복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카드 전분기比↓
반면 롯데카드 5.5%, 하나카드 4.3% 증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드사들의 올해 3분기 민원 건수가 전분기에 비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를 위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민원이 늘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BC카드 제외)의 올 3분기 총 민원 건수는 1264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약 11.8%(169건) 감소한 수준이다.
개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3분기 민원 건수는 총 316건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7.2%(118건)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도 136건에서 100건으로 26.5%(36건) 감소했으며, 우리카드는 119건에서 105건으로 11.8%(14건) 줄었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각각 5.6%, 3.6%씩 소폭 감소했다.
반면 롯데카드와 하나카드의 민원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올 2분기 181건에서 3분기 191건까지 5.5%(10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하나카드도 162건에서 169건으로 4.3%(7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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