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10.21 10:03:2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신병 처리 여부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했던 박 의원은 21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확률에 대해 “(조 전 장관의) 가족들이 기소돼서, 특히 정경심 교수의 신병 처리 여부에 따라, 또 사법부에서 어떤 방향으로 재판이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겠지만 조 전 장관으로선 일정한 검찰개혁의 엔진은 걸었기 때문에 직접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조 전 장관이 출마하는 것이 당적으로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보면 조 전 장관 사퇴하자마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또 갈등이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도 잘 극복을 하든지 타협을 하든지 양자 타결할 때가 됐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장에선 내년 총선을 ‘조국 대선’으로 치르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엔 “그럴 수도 있고 집토끼를 강하게 뭉쳐내는 효과도 있다. 지금 뭐라고 예측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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