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주년 맞은 佛 여성 마라톤 대회 후원

by양희동 기자
2016.09.12 10:00:00

유럽 최초 여성 마라톤 대회 ''라 파리지엔''
국내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공시 후원

△LG전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성 마라톤 대회인 ‘라 파리지엔’을 후원했다. LG전자는 이 대회에서 고효율·저진동을 구현한 LG만의 혁신 기술인 ‘센텀 시스템’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마라톤 대회인 ‘라 파리지엔’(LA PARISIENNE)을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라 파리지엔은 지난 1997년 여성의 건강과 권익 신장을 위해 창립된 유럽 최초의 여성 마라톤 대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에는 최근 젊은 여성과 유명 연예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4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는 ‘축제’를 주제로 에펠탑과 센 강 등 파리의 주요 명소를 포함한 7㎞ 코스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에펠탑 인근에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세탁기 이미지를 활용해 가로 11.7m, 세로 5.5m의 초대형 아치를 세웠다. 세탁기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대회 참가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유럽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 세탁기를 알리기 위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피트니스와 요가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센텀 시스템 세탁기는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도 67dB(데시벨)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가장 조용한 수준이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kg 세탁물을 기준으로 49분이면 세탁이 끝난다. 물 사용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줄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기본 탑재된 코스 외에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진홍 LG전자 프랑스법인장 전무는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센텀 시스템 가전의 본격적인 출시에 맞춰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