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2.13 10:56:23
대구~베이징 노선 주 3회 운항 시작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13일 오후 2시 대구국제공항 3층 회의실에서 정명섭 대구광역시 건설교통국장, 강남규 한국관광공사 대구협력지사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 황경배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출장소장 등 외빈과 엄부영 제주항공 경영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주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대구~베이징 정기노선 개설이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울산과 경남 등 영남권 소비자들의 중국여행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져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에서는 중국국제항공이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중이다.
엄부영 본부장은 “제주항공이 대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동시에 운항하면서 공항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번 베이징 노선 신규취항이 대구공항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도 박영철 제주항공 영업본부장과 현지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진행한다.
박영철 본부장은 “대한민국 국적 LCC 중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노선 취항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라며 “베이징을 중국노선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3일까지 대구~베이징 신규취항 기념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저가는 편도 총액 기준 7만7400원이다. 이용기간은 2월13일부터 3월29일까지다. 이와 함께 예약 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호텔인터불고 대구지점 객실이용권과 뷔페식사권, 사우나이용권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