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곡면 OLED TV 미국 출시

by박철근 기자
2013.08.14 13:20:52

OLED·UHD TV로 북미·세계 TV 시장 8년 연속 1위 목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55형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55형 최신 곡면 OLED TV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55·65·85형 등 울트라 HD TV 제품군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을 통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없이도 더욱 깊은 명암비를 통해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화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한 화면으로 두 개의 방송을 볼 수 있는 ‘멀티 뷰’ 기능에 대한 찬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적의 곡률로 휘어진 화면을 통해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한 디자인도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 법인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곡면 OLED TV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완벽한 화질과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항상 새로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커브드 OLED TV는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8999 달러(약 1004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곡면 OLED·UHD TV로 8년 연속 북미·세계 TV 시장 1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삼성 ‘커브드 OLED TV’ 미국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현지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