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민정 기자
2013.04.26 14:40:2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는 26일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와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대 조치’를 경고한 것에 대해 “남조선 괴뢰패당이 계속 사태의 악화를 추구한다면 우리가 먼저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중대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북남관계를 전쟁국면에 몰아 넣은 주범들이 기만적인 당국간 회담설이나 내돌리며 우리에게 최후통첩식 중대조치라는 것을 운운해 댄다면 그것은 최후 파멸만 촉진케 할 뿐”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남아 있는 인원들의 생명이 걱정된다면 남측으로 모든 인원을 전원철수하면 될 것”이라며 “철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신변안전보장대책을 포함한 모든 인도주의적 조치들은 우리의 유관기관들에서 책임적으로 취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