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1.14 13:58: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방향을 위로 꺾어 2100선을 넘보고 있다.
14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41포인트(0.45%) 오른 2098.8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에는 내림세를 보이며 207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보합권까지 회복하더니 오후로 접어들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새로 잡고 있다.
기관까지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기관이 같이 팔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는 오히려 더 늘고 있다.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337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488억원, 기관은 10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차익, 비차익을 합해 3000억원 가량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수급 여건은 그리 좋다고 볼 수 없지만 시총 상위주의 선전에 힘입어 대형주 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지수는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랩어카운트 계좌를 중심으로 한 형성되면서 `큰 손` 투자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중공업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장비 업종이 평균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건설과 운수창고, 증권과 보헙 업종도 약진하고 있고 전기전자도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기가스와 화학은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철강및금속과 통신, 유통도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가 대부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강보합세다.
현대차(005380)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5% 가까이 급등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도 3%대로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그룹주들도 동반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