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재 기자
2009.09.11 14:25:23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중외제약(001060)이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중외제약은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cGMP) 설비투자와 Wnt 표적항암제 `CWP231A` 개발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된 자금은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CWP231A의 전임상비용과 내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통해 진행할 임상시험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현재 충남 당진에 건설하고 있는 cGMP 신공장 건설 비용으로도 투입된다.
한성권 중외제약 재경본부장은 "이번 BW 발행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R&D, 설비투자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며 "향후 금융비용 절감과 자기자본 확충으로 부채비율 감소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중외제약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하이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시행되며 청약일은 이달 23~24일, 납입일은 28일이다.
권리행사기간은 2009년 10월28일부터 2012년 8월28일까지로, 발행조건은 표면이자율 2.5%, 만기수익율 5.75%로 행사가액은 2만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