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8.12.01 14:34:57
"소비심리 급랭, 車할부금융 위축..내수시장 IMF수준"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내수 3만5902대와 수출 19만8309대 등 모두 23만421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소비심리의 급냉과 자동차 할부금융의 위축 등으로 내수시장이 지난 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붕괴된 가운데 현대차 판매도 3만5902대로 전년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되고 있어 전세계 자동차 수출시장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차종별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선호도가 높아진 소형차와 경기침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최대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