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동주 기자
2007.10.10 14:51:38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0일 코스피가 종가기준 사상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장중최고치를 2044.78로 올려놓은 코스피는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프로그램이 받아주며 2040선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되며 금리추가 인하 기대감에 급등한 바 있다.
지수는 오후 2시38분 현재 전날보다 24.37포인트 오른 2038.5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도 300억원 가까이 매도우위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매 위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금여력이 줄어든 투신권은 6일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권은 펀드환매가 늘며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과 유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음식료와 섬유의복 등 내수주의 오름세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기계와 건설 전기전자업종도 강세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만 해도 바람직한 움직임"이라며 "실적모멘텀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조정이 온다면 미국경기 우려나 조짐이 빌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SK텔레콤(017670)이 실적개선 기대감 등으로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소외받던 삼성전자가 전일 LG필립스LCD 실적발표 영향으로 5일만에 상승하고 있다. 반면 POSCO, 우리금융, LG전자,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