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3.10.16 12:01:00
[edaily 권소현기자] 올해 자사주 직접취득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반면 신탁계약(연장포함) 규모는 늘어나 기업들이 직접취득 보다는 간접취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자사주 직접취득 규모는 443억원으로 전년비 49.3% 감소했으나 신탁계약 규모는 9571억원으로 14.8%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8.7% 증가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코스닥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코스닥지수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까지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31개사의 주가는 자사주 취득기간동안 8% 상승해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 5.9%에 비해 높았다.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기업들 중 지엠피(018290)가 65.96% 올라 자사주 약발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엔씨소프트(036570)와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의 상승률도 60%가 넘었다.
반면 한틀시스템(058420)은 자사주 취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8.86% 밀렸으며 케이비씨(038460)와 IS하이텍도 20%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