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6.11.07 10:00:00
자동차 SW 프로세스 평가모델 `ASPICE 레벨 3` 획득
국제 SW·프로젝트 역량 평가모델 `CMMI 레벨 3` 재인증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 분야에서 소프트웨어(SW) 역량 관련 국제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SW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 ‘ASPICE’의 레벨 3 인증과 국제 SW·프로젝트 역량 평가 모델인 ‘CMMI’의 레벨 3 재인증을 각각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SPICE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검증·관리 등 15개 SW 영역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인증 모델이다. 또 CMMI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SEI)와 산업계가 공동 개발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품질, 시스템 성숙도, 수행 능력, 리스크 관리 등 22개 영역에 대해 서류 심사 및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회사에게 ASPICE나 CMMI 등의 레벨 3 수준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의 전장화로 부품의 성능 보증 및 SW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연이은 인증 획득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관련 SW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자동차 부품 기술 확보를 통한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그동안 VC사업본부 내 SW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차량용 부품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SW 역량을 내재화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의 점차 높아지는 기술 요구 수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겸 부사장은 “IVI 부품 관련 소프트웨어 품질과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프로세스 혁신과 품질 신뢰성 향상 등 고객 중심의 품질 경영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