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4.02.18 11:00:00
각종 미세먼지·진드기 제거 효과 탁월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 출시 계획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차별화된 성능을 갖춘 무선 침구청소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선보인 무선 침구청소기를 일본에서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을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중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일본 침구청소기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다습한 기후와 주거문화의 영향으로 침구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LG전자의 무선 침구청소기는 최근 일본 도쿄 알레르기협회(ITEA)로부터 꽃가루와 집먼지 제거 및 먼지 방출 차단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2개의 진동펀치가 분당 8000번을 두드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제거한다. 또 부드러운 회전 브러시가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쓸어 담고 미세먼지 및 진드기를 빨아들인다.
전원을 연결하는 선을 없애 큰 사이즈의 침대를 비롯해 거실 카펫, 소파, 커튼 등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중 헤파 필터(HEPA Filter)를 장착해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춰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등으로부터 미세먼지 방출 차단 99.99% 인증을 획득했다.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5분 만에 유해균을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 스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허리와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이트 색상을 사용했다.
LG전자는 이번 주말부터 일본 내 주요 가전매장에서 고객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부사장은 “침구청소에 대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전용 청소기 제품을 침구 위생에 관심이 높은 해외 시장에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