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5.10 14:09:4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임신 중 독감을 앓았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커서 조울증(양극성장애)에 걸릴 확률이 4배가 높은 것으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결과 밝혀졌다.
연구진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아이 92명을 포함해 총 814명을 대상으로 그 어머니의 임신- 출산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임신 중 독감이 태아에게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아직 알 수는 없으나 독감에 의한 염증반응이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를 이끈 정신과전문의 앨런 브라운 박사의 견해다.
조울증(양극성장애)은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느는 추세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