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F, `테크니컬 프레스데이` 개최.."한국서 사업 확장"

by한규란 기자
2012.03.15 14:33:13

신재생에너지·공작기계·자동차산업 관련 제품 및 솔루션 공개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스웨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 SKF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F는 15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미디어 행사인 `테크니컬 프레스데이(TPD)`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식공학의 힘`으로 SKF는 5가지 주요 제품군(베어링, 씰, 윤활시스템, 메카트로닉스)과 신기술,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SKF는 특히 신재생에너지(풍력)와 정밀공작기계, 자동차 등 국내 주요 3대 산업분야와 관련해 자산라이프사이클 관리, 이산화탄소 절감, 지속가능성 등의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뿐만 아니라 견고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공정 가동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톰 존스톤 SKF그룹 회장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번 TPD는 자동차와 정밀공작기계, 신재생에너지 등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한국의 제조 산업과 SKF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접점을 확인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혁신적이면서도 효율이 뛰어난 첨단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15일 중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SKF 테크니컬 프레스데이(Technical Press Day)에서  톰 존스톤 SKF그룹 회장이 `지식 공학의 힘(The Power of Knowledge Engineering)`을 주제로 SKF의 제품군과 서비스,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어 라케시 마키자 SKF아시아 총괄 대표는 "한국 내 고객들에게 생산성과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그들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자동화 및 산업용품 시장은 SKF의 기술 플랫폼이 가치를 내보일 수 있는 최우선적인 산업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톰 존스톤 회장을 비롯해 라케시 마키자 대표, 쟝자끄 스윈들링 SKF코리아 사장 등 본사 및 한국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TPD는 SKF그룹이 매년 사업에 중요한 국가를 선택해 최신기술을 미디어에 소개하는 연례행사로 앞서 미국, 인도, 일본, 중국 등에서 개최한 바 있다.
 
SKF는 현재 전세계 130여개 국가에 1만5000개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4만470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 1989년 부산에 한국지사인 SKF코리아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현재 부산과 대구에 자동차 부품 관련 생산시설이 있다.
 
SKF는 한국의 선박 제조업 경쟁력을 고려해 조만간 국내에 관련 솔루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선정 등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