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도 SNS 마케팅이 대세

by이승현 기자
2011.04.14 11:04:51

고객과 소통해 친밀한 관계형성·만족도 향상 노려
베니건스-C로그, 불고기브라더스-트위터 활용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참여·공유·개방을 기반으로 하는 웹 2.0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개방형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마케팅이 여러 산업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친밀한 관계형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뜨고 있다.

베니건스는 최근 국내 최대 SNS인 싸이월드와 손잡고 브랜드 C로그를 개설했다.

▲ 베니건스 C로그 페이지.
베니건스 C로그는 단순히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베니건스 종사자와 고객들 간의 양질의 콘텐츠를 소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 차별화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전 매장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집단 운영체제로 전국 매장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감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1년 365일, 고객들이 베니건스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맡고 있는 C로그에서는 현재 론칭 기념 축하글 이벤트를 통해 컨츄리키친 샐러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테이크 시식평과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를 증정하고 있다.

향후 수석 쉐프와 함께하는 1일 쿠킹체험과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 연인, 친구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 응모 등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는 총 3만6609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고기브라더스의 브랜드 스토리와 행사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과 메뉴, 서비스 등에 대해 트위터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혹시 불만 사항이 있을 시에는 바로 시정 조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리에 불만이 있으면 바로 해당 매장에 연락해 자리를 변경해 주고,
음식 맛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평가가 있어도 바로 대응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봄 한정메뉴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 실시로 고객과 함께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웃백 봄 한정메뉴 판매기간 중 시식 후기를 남기는 것으로, 봄 한정메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팁을 공개하면 된다.

블로그나 까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봄 한정메뉴 시식평과 사진을 남기고 아웃백 홈페이지 내 이벤트 후기 게시판에 게시물 URL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혹은 UCC를 직접 제작해 이벤트 후기 게시판에 UCC URL를 등록해 참여할 수도 있다.

이벤트 기간 후 추첨을 통해 베스트 후기를 남긴 5인에게는 아웃백 풀코스 식사권(1인 2매)을, UCC를 게재한 사람 중 1등 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아웃백 상품권과 아이패드2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각각 6월8일과 6월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