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2.05 14:47:5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5일 국내증시가 오후 들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상승에 대한 의지는 충만하지만 연휴를 앞두고 있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9포인트(0.30%)오른 1695.73을 기록중이며, 코스닥 지수는 2.55포인트(0.40%)오른 640.93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장 마감 30분 전임에도 어제의 절반을 겨우 넘어선 수준으로 올 최저치를 돌파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마디로 연휴를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장세"라며 "전체적으로는 주식을 보유하고 연휴를 보내려는 입장이 조금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도 코스피 지수를 따라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반등 국면에서의 탄력이 낙폭 큰 대형주 중심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이 독자적인 흐름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뚜렷한 주도업종 없이 전 업종에 걸쳐 고른 키맞추기 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호재성 공시가 이어진 건설업과 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기계업종이 어제에 이어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운수창고도 전기전자 업종도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익성 악화 우려로 철강 대표주 포스코(005490)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철강금속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중이고,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 통신업도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