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동주 기자
2007.11.07 14:39:06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7일 코스피가 장마감을 앞두고 하락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신고가 도전 실패 뒤 숨고르기를 하던 코스피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 혹은 상승세 둔화 조짐을 보이자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장을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약세로 돌아섰고, 오전 한때 1% 이상 오르던 상하이 지수도 약보합으로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2시32분 현재 전일보다 1.94포인트(0.09%) 내린 2052.30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가를 돌파할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승의 이유를 찾지 못한 코스피가 주변여건에서 하락이유를 찾는 모습이다.
장중 2050선까지 후퇴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강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에 나서는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사들이고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 할만한 소재를 찾지 못하는 사이 주변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수에 힘입어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4% 넘는 급등세다. POSCO는 하루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다른 통신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44개를 포함 308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를 포함 511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