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4.01.30 10:49:48
작년 영업익 1.6조...전년비 9.7%↓
자동차 전지사업 작년 영업익 93%↑
P6 양산 본격화..일체형 ESS시스템 SBB 확판도 추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조 5842억원(12.8%) 증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특히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011억원(△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0억원(△36.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33억원(△6.4%)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0억원(△37.0%)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소재가 하락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Micro-Mobility, IT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장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8억원(△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0억원(△35.0%)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 양산으로 매출이 지속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 수요 회복과 신제품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