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농림차관 “축산물 공급망 강화…수급 안정적 관리”

by이명철 기자
2022.01.14 11:55:43

물가관계차관회의 후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문
“사과·밤 등 가격 안정세…배추 비축물량 방출해 대응”

김종훈(왼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4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수급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4일 “가격이 소폭 상승세인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공급망을 강화하고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 후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농축산물·가공식품·외식 등 물가와 설 성수품 가격 동향,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10대 성수품 중 사과·배·밤·대추·닭고기 가격은 전년대비 10% 내외 낮은 가격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한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배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3000t을 방출해 가격 급등 방지를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인건비 부담 등으로 가격 인상 흐름인 가공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업계 소통을 강화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 가격 안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차관은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설 명절 기간 중 농축산물 소비쿠폰 사용 한도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 중소과일 특별 할인 판매, 소비 쿠폰과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체감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