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2단계 완료

by김미희 기자
2020.08.18 09:48:27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말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수원시는 오는 21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 2단계로 과일동과 수산동의 신축공사를 완료해 상인들 입주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약 22㎡ 규모의 상점 54개가 들어서는 과일동에는 3개 도매법인에 소속된 과일 도매상인들이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과일동과 비슷한 규모의 수산동에는 2개 도매법인의 60개 점포가 입주해 손님들을 맞을 예정이다.

신축 시장 내부에는 가지런한 점포와 밝은 조명, 널찍한 통로가 확보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다.

또 조합 사무실과 상인들이 이용할 휴게실, 은행 등의 기존 시설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과일동 지하 저온저장고, 수산동 지하 냉동창고·해수탱크, 2층 상차림 식당 등이 농수산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갖춰진다.

수원시는 오는 21일부터 열흘간의 입주 기간을 거쳐 31일 신축 사업장에서의 첫 번째 경매가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농수산물 도매시장 과일동 내부.(사진=수원시)
앞서 수원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2013년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국고 30% 지원받아 총사업비 106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현대화사업 순환재개발은 3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는 현재 부지 인근에 대체 부지(권선동 1234-1, 권선동 1229)를 만들어 채소동 임시매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단계였다. 2017년 11월 현 부지 건너편에 임시매장을 마련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90개가 넘는 채소동 점포가 이전했다. 남아있는 낡은 건물은 철거했다.

이달 말 마무리되는 현 단계가 2단계다. 비워진 채소동 부지에 새로운 과일동과 수산동을 세우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여기에 기존의 과일동과 수산동에서 영업하던 상인들이 입주한다. 기존 부지에 세워진 정식 건물의 첫 입주인 셈이다.

특히 수원시는 2단계 공사에서 환경시설과 기계 및 전기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시공해 향후 전제적으로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기초설비공사를 중점 진행했다.

마지막인 3단계는 상점이 빠져나간 옛 과일·수산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임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채소동 상인들이 입주하는 단계다. 기타 판매시설과 관리사무소와 식품위생검사소 등 입주할 관리동도 함께 신축한다.

수원시는 내년 말까지 3단계 공사를 완료해 거점도매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 덕분에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2단계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3단계 공사도 조속하게 진행해 시장 종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