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3.29 10:20:54
29일 첫 선대위 회의…“충청표심 훔치기 위해 무책임 공약”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공약과 관련,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는 새누리당이 이미 공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이야기하다가 축소해서 국회 분원을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했다가 위헌요소가 있다면서 뒤로 물러섰다”고 지적하면서 “선거 때만 되면 충청표심을 훔치기 위해 무책임하게 공약 발효하는 더민주당 충청권에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국회본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고 영상회의 시스템을 완비해서 여러 가지 불필요한 행정적 낭비를 막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