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유증, 우리사주 100% 청약

by양효석 기자
2009.07.08 12:27:14

이달 15∼16일 신주청약 접수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달 15∼16일 실시될 SK브로드밴드 유상증자 청약과 관련, 우리사주 몫으로 미리 배정된 36만9323주가 100% 청약 완료됐다.

이는 SK브로드밴드의 현 주가가 낮은 상태에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있다는 방증이 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033630)는 지난 5월21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수는 총 6000만주로 전체 발행 주식수 2억3600만주의 약 25%에 해당된다.



이중 우리사주 몫으로 36만9323주를 배정했다. 우리사주 청약은 지난주 마감한 결과 100% 완료됐다. 8일 오후 12시 현재 SK브로드밴드 주가는 5170원으로 낮은 상태지만, 향후 회사의 성장가능성이 사내에서 평가된 결과다.

SK브로드밴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 리소스를 확보, 유선시장에 대한 효과적인 경쟁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 신용도 개선으로 금융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외부차입 대비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1주당 발행가액은 20%의 할인율을 적용해 오는 7월10일경 확정할 계획이다. 발행가액이 액면가액(5000원) 이하일 경우 액면가액을 발행가액으로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