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990원에 무제한 무료 배달"…오늘부터 '배민클럽' 유료화
by김정유 기자
2024.09.11 08:57:27
우아한형제들, 구독제 ‘배민클럽’ 정식오픈…월 3990원
오픈 기념 혜택 1990원에 가입 가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배민)이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을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가입 고객은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은 가입자만 누릴 수 있는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커머스 서비스인 ‘장보기·쇼핑’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정식 오픈 이후 오는 15일까지 BHC, 처갓집양념치킨,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인기 외식업 브랜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배민B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고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구독비는 정상가 3990원이지만 현재는 오픈 기념 혜택으로 프로모션 가격인 1990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추가로 모든 구독 고객에게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배민에 따르면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7월 9일~9월 10일) 동안 사전가입한 고객들은 1인당 평균 1만 7600원의 배달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 무료 체험 기간 동안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고객은 약 1000만명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배민은 배민클럽 무료배달이 가능한 식당을 기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에서 가게배달 이용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들이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만의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