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국판 뉴딜'에 뉴라이프텍스TFT 등 4개 사례 선정
by장병호 기자
2021.07.02 10:30:00
이명주 교수·박찬규 서울문백초 교사
울산광역시 부유식해상풍력발전 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6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BYN블랙야크 뉴라이프텍스 TFT(그린뉴딜),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그린뉴딜), 박찬규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사(디지털뉴딜), 울산광역시 부유식해상풍력발전(지역균형뉴딜) 등 4개 사례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 6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된 BYN블랙야크 뉴라이프텍스 TFT(상단 왼쪽부터),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 박찬규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사, 울산광역시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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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이달의 한국판뉴딜’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BYN블랙야크 뉴라이프텍스 TFT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아웃도어 기능까지 갖춘 완전한 패션 상품을 개발해 상용화·시장화에 성공한 사례다. 국내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그동안 일본·중국·대만에서의 수입에 의존해왔던 재생 폴리에스터 원료를 대체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주목된다. 앞으로 국내 투명페트병을 부가가치가 높은 장섬유(얇은 두께의 섬유)로 재활용하는데 성공한다면 약 4200억 원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는 에너지 제로에너지 ‘그린 리모델링’ 전문가다.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거환경부문 여성 1호 연구개발(R&D) 연구단장’에 선정된 이후 2018년 5월까지 5년 동안 국내 최초 에너지 자급자족 공동주택인 ‘노원이지하우스’의 기획·설계·감독과 연구 관리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찬규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의사소통, 그리고 지식정보처리 역량까지 키워왔다. 책자형 교과서 대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는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학생들이 미래형 수업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그린뉴딜’이자 ‘지역균형뉴딜’을 대표하는 지자체 주도형 선도 사업이다. 발전사와 제조업체 등 민간 투자 중심으로 그린뉴딜을 실현하고 상생 일자리까지 창출하면서 ‘새바람’을 일으켰다.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완성되면 고용 창출 21만명, 576만 가구에 전력 공급, 100개사 이상 공급망 기업 유치, 연간 93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해상풍력 세계시장 선점과 수출 등이 기대된다.
6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후보 추천에는 총 9개 기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이 참여했다. 이창훈 환경정책평가원 선임연구위원, 김준혁 한신대 김준혁 교수, 조규리 기후변화청년단체(GYEK) 대표, 박미경 맘카페 대표,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장, 김동필 엘솔루 부사장, 이은상 창덕중학교 교사 등 19명이 심사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