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직원 걸음 모아 보행 보조기구 지원

by노재웅 기자
2018.12.13 10:14:27

신상식(맨 오른쪽) 현대위아 기술선임과 김영철 차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WALK with 현대위아’ 전달식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및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위아(011210) 임직원들이 보행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걷기’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WALK with 현대위아’ 전달식을 열고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보행 보조기구 구입 기금 4036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장애와 노환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위탁가정 아동과 부모 135명이 휠체어·목발·지팡이 등 보행 보조기구를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보행 보조기구 구입 기금은 특별히 현대위아 임직원들의 ‘걷기’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사회공헌 플랫폼인 ‘빅 워크(Big Walk)’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2개월간 걸은 거리 1㎞당 1만원을 적립해 기금을 조성했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은 목표인 2018㎞를 조기에 달성하며 2018만원을 조성한 이후, 새 목표인 20만1800㎞를 추가로 달성하며 2018만원을 더해 총 4036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이렇게 마련한 기금을 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산하시설인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수혜 대상을 선정했다.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위탁 장애 아동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이들을 돌보는 위탁 부모들 중 보행이 어려운 이들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웃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현대위아 소재개발팀 김영철 차장은 “매일 여가시간에 걸은 것으로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현대위아가 지속적으로 많은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