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국내 이어 스위스도 인정..다이나믹 보안 기술로 피칭대회 우승
by김현아 기자
2017.07.14 10:08:44
스위스 포스트(체신청) 및 주한스위스대사관 공동주최 지난해 카카오 포함 50억원 투자받아
모바일기술대상서 국무총리상도 수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인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스위스 정부당국(체신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버스핀은 어제(13일)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스위스 포스트(체신청)와 주한스위스대사관이 공동주최한 ‘스위스 포스트 이노베이트 피치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금번 행사는 스위스 포스트가 한국에서 행한 최초의 피칭 대회였다.
에버스핀은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다이나믹 솔루션을 적용하여 해킹으로부터 모바일 은행앱, 클라우드서버 및 각종 앱들을 막아내는 기술과 실적을 선보여 현장 스위스 포스트 관계자 및 해외 심사자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심사를 하는데 5분도 채 안 걸릴만큼 월등한 기술과 성과를 보여줬다는 심사평이다.
에버스핀 기술은 현재 약 6천만대의 스마트폰과 앱들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공식론칭한 이후 국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져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내믹 보안기술은 에버스핀이 특허를 가지고 있어 글로벌 솔루션기업도 눈독을 들이는 기술이다. 이미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통의 보안솔루션들은 내장된 모듈로 보호하기 때문에 한번 해킹을 당하면 앱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한 계속 해킹된 상태로 있게 된다.
하지만 에버스핀을 사용한 경우에는 5분에서 10분마다 모듈이 클라우드서버로부터 내려와서 보호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하게 되는 기술(다이나믹)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3,000번 이상 모의 해킹 시도를 해도 해킹방어율 100퍼센트를 보여준다.
| 스위스 포스트 이노베이트 피치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에버스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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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포스트는 1849년에 걸립되어 베른에 본사를 둔 체신청으로 스위스 전체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드론, 무인자동차를 이용한 혁신적인 배송을 통해 공기업으로써 혁신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이에 중국, 일본, 한국에서 협업을 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찾아나서고 있다.
스위스 포스트는 적극적으로 혁신적인 한국 스타트업들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이후 에버스핀은 다이나믹 보안 기술을 스위스의 금융권에 선보일 예정이며 협업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현재까지 모든 보안솔루션들은 해킹에 사실 취약한 고정형 모듈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에버스핀은 세계최초로 수시로 모듈을 변경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해킹을 당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현재 해외에서 협업하자는 제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오고 있고 이미 한국 주요 은행들이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버스핀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기 보육기업이다.
설립 2년만인 지난해 11월, 국내 벤처캐피털에서 50억원을 투자받았다. 카카오그룹에서 에버스핀 지분을 인수하는 등 국내 핀테크기업의 대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