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5.08.05 10:34:2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인 독일 폭스바겐이 미래자동차 공동 개발과 부품 공급을 위한 ‘미래차 공급 트랙(패스트·FAST)’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글로벌 44개 부품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코아비스 국내 4개사도 포함됐다.
4일 외신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 초 발표한 패스트를 위한 분야별 협력사 44곳을 최근 선정했다.
이중 LG전자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 LG화학은 친환경차용 고전압 배터리,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 협력사로 나선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대주주인 국내 부품사 코아비스는 연료펌프 모듈 분야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코아비스의 전신은 대우자동차 계열사 한국자동차연료시스템으로 1994년 출범했다.
이들 기업은 직·간접적으로 폭스바겐과 부품 공급을 비롯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선정된 국내 부품사와 폭스바겐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됨으로써 중·장기적인 납품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