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열린의사회와 베트남서 의료봉사활동
by성문재 기자
2015.04.06 10:42:31
| 제주항공과 (사)열린의사회가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장성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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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지난 3~6일 나흘간 베트남 박장성(北江省)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가 공동으로 2011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료봉사활동은 이번이 10번째다.
박장성은 하노이시(市) 동쪽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이번 봉사활동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소화기내과, 치과, 한의예과 등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12명과 제주항공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32명이 참가했다.봉사단은 박장성 주민을 대상으로 약 1000여건의 진료를 실시하고 제주항공 계열사인 애경에서 마련해준 2080치약과 칫솔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10번째 의료봉사활동을 맞아 재능기부 활동도 병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마을 벽에 벽화를 그려주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의료봉사활동을 한 번 진행할 때마다 1000여명이 넘는 주민을 진료해 이번 의료봉사활동까지 약 1만2000여 명이 의료봉사 혜택을 받은 셈”이라며 “향후에도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과 다양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직원들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국내외 소외지역에서 무료 의료진료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