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5.02.15 18:41:52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삼성카드와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복합할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기존 1.9%에서 1.7%로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쌍용차와 지난 11일 계약 종료 시점까지 협상을 진행하다가 종료 시한을 넘긴 지난 12일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결정은 다음달 삼성카드와 현대차동차간 자동차 복합할부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복합할부금융은 소비자가 차를 살 때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재하면, 캐피털사가 결제액을 대신 내주고 소비자는 캐피털사에 매달 할부금을 내는 상품을 말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은 서민에게 혜택이 많아 유리한 상품”이라며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정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양사가 한발씩 물러서 1.7%로 새 수수료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