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갤럭시 기어 기술전쟁 서막, 갤럭시노트3는 대형화 주도" 반응

by정재호 기자
2013.09.05 12:5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노트3’ 등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 머니’는 지루한 과거의 폰과 태블릿을 잊고 전자기술 분야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인 삼성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시장에서 만나보라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폰이 아닌 시계인 갤럭시 기어의 가격은 비교적 부담이 없는 299달러(약 33만원)로 책정돼 이르면 9월25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테크 자이언트(Tech giant)인 삼성이 독일 베를린에서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마침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손목을 차지하기 위한 기술 전투의 서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10월에 출시될 갤럭시 기어는 6가지 색상 및 1.63인치의 아몰레드 스크린과 카메라 등을 장착한 손목시계라고 소개했다.

갤럭시노트3에 대해서는 카메라 기능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HD 화질 또는 4K 비디오 녹화 기능으로 뛰어난 화질과 고음질의 오디오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지상파 ‘NBC 뉴스’는 삼성이 언론행사를 통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포함해 갤럭시노트3와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 등 3개의 신제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이 먼저 선방을 날렸다고 방송은 표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 사진=삼성전자 제공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은 세계 최고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삼성이 액세서리 개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기어는 작은 스크린으로 사진 찍기, 핸드프리 전화, 단문 메시지 보내기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시장 전쟁에서의 우위 및 라이벌인 애플과 대결에서도 먼저 앞서갔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갤럭시노트3가 스마트폰의 대형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1년 5.3인치로 시작한 갤럭시노트1은 ‘2 버전’이 5.5인치로 늘어났고 이번에 약 5.7인치까지 스크린을 키워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