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2.11.13 12:59:04
SM7·알페온 이어 기아차 K7도 상품성 높여
기아차 "K7 월 3000대, 내후년 7만대 목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 그랜저와 수입차를 잡아라.”
기아자동차(000270)·르노삼성·한국GM 3사가 준대형 세단의 ‘공동의 적’ 현대자동차(005380) 그랜저와 300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수입 중소형 신차에 맞서 칼을 빼들었다.
기아차는 13일 리모델링한‘더 뉴 K7’을 출시했다. 2009년 처음 선 보인 지 3년 만으로 상품성개선(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하고 K9급 최고급 안전·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옵션 및 편의사양을 추가해 가격(2935만~4220만원)은 기존 모델보다 100만~300만원 가량 비싸졌지만 기아차는 자신감을 보였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월 3000대를 팔아 준대형 시장에서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기아차는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내년에도 K7을 국내에서 3만3000대 판매하고 2014년에는 국내 4만3000대, 해외 2만7000대 수출 등 모두 7만대를 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혁·이다해·김범수·임수향 주연의 ‘아이리스2’에 차량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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