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OU 등 4개업체 특허권 침해로 제소(상보)

by임일곤 기자
2011.06.02 13:38:22

"댓가없이 LCD 기술 쓴다" 美연방법원 등에 제소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AU옵트로닉스(Optronics) 등 대만 액정표시장치(LCD) 업체 4개를 대상으로 자사 평판 디스플레이 특허권 위반 혐의로 미국 법원 등에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미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각각 이들 기업들이 자사 LCD 제품 기술을 댓가없이 사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문제를 삼은 회사는 AU옵트로닉스를 포함해 산요와 에이서, 벤큐 등 4개사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이 자사 기술과 디자인을 베꼈다며 특허 소송을 제기하자 맞소송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대만 업체들과의 법정 다툼은 애플 건과 달리 삼성전자가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이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