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08.26 13:44:03
증시 불확실성·변동성↑..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유리
배당주는 계절성 띄어..8~10월, 금리하락기에 좋다
KT·강원랜드·대덕전자·휴켐스·한라공조..`추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처서를 지나면서 시작된 뒤늦은 장마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차가워진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증시 온도도 낮아지고 있다.
박스권 돌파 이후 지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종목과 업종별 차별화는 심화되고 있고, 그나마도 최근에는 경기 우려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가을 풍성한 수확을 위해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배당금이라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트레이딩을 통한 시세차익도 노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원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배당주의 단기 보유로 금리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 획득이 가능하고 배당주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단 배당락일 전에 사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다 배당주의 주가 패턴을 고려하면 8월~10월에는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과거의 사례를 봤을 때 요즘처럼 금리와 밸류에이션이 낮은 시기에 배당주의 상대 수익률이 더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5일 이데일리가 지난 7월 이후 나온 국내 5개 증권사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증권사의 관심을 받은 종목은 KT(030200)(4건)였다.
또 과반수인 3개 이상의 증권사로부터 공통적으로 추천을 받은 곳은 대덕전자(008060), 강원랜드(035250), 휴켐스(069260), 한라공조(018880) 등 5개 기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