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8.09 11:47:06
언론사닷컴, 방문자수 증가..충성도는 하락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근 주식시장 활황으로 경제 관련 뉴스를 찾는 네티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웹사이트 분석 평가업체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제신문의 월간 방문자수는 아웃링크 실시 이전인 작년 11월 대비 234% 증가해 1000만여명을 넘어섰다.
랭키닷컴은 지난 7월 25일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증시와 관련해 경제 뉴스를 찾는 네티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주가가 오르면 증권관련 뉴스와 경제 정보 사이트의 트래픽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당분간 경제신문을 비롯한 언론사의 방문자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언론사 사이트들은 방문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방문자의 충성도를 반영하는 일평균 체류시간과 일인당 페이지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일간지의 경우 지난 7월의 1인당 페이지뷰가 작년 11월에 비해 21.8%감소한 86페이지로 나타났다. 스포츠신문과 경제신문도 각각 45%, 36%감소했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이것은 하나 사이트에 방문한 네티즌이 처음 검색한 뉴스 이외의 컨텐트로 이동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확보한 방문자를 사이트에 유지하기 위한 콘텐트의 질적 향상에 힘써야 하는 숙제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