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中 기록행진 `주춤`..日 강세

by정원석 기자
2007.01.25 11:49:44

기술株 랠리에 일본, 대만 상승
중국, 홍콩은 조정 분위기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일본, 대만 증시가 상승 중이고, 강세를 보이던 홍콩과 중국 증시는 조정 받고 있다.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가 장중 6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는 전일보다 0.34% 상승한 1만7566.3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0.2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주요 IT기업들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실적호조를 보인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전자회사 소니가 2.49% 올랐다. 교세라와 무라타, 샤프 등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NEC가 2.3% 상승했고 D램 메모리 제조업체 엘피다메모리가 1.04% 올랐다. IBM의 디지털 프린터 부문을 인수하기로 한 사무기기 제조업체인 리코도 4.14% 급등했다. 일본 최대 웹사이트인 야후 재팬은 실적 호조로 2.93% 크게 올랐다.

철강주도 강세다. 신일본제철과 JFE 홀딩스, 스미토모스틸, 고베철강 등이 모두 1% 내외의 상승률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도 나흘 연속 상승세다. 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20% 오른 7951.70를 기록 중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증시가 활기를 띄고 있다. MS의 윈도 비스타 출시 등 주요 IT업체들의 실적증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2위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었다. UMC가 4.77% 급등했고,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반도체(TSMC)도 0.43% 올랐다. AU옵트로닉스(AUO)와 치메이 옵토트로닉스(CMO) 등 LCD 업체들도 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이테크컴퓨터도 3.29% 상승 중이다.

반면, 전날 지난 4분기 순익이 22배 증가했다는 실적발표를 한 난야테크는 1.11% 하락 중이다. 델타전자도 1.30% 빠졌다.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중국 증시는 조정 받고 있다. 는 전날보다 1.25% 하락한 29638.06을 나타내고 있다. 도 1.51% 하락 중이다.

홍콩 증시도 주춤했다. 는 전일보다 0.62% 하락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도 0.98% 빠졌다.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도 0.42%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