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상원 기자
2022.01.11 10:56:56
코로나19 확산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총 7천1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출 금액 또한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30∼40대가 5천454명으로 개인회생·파산에 따른 중도 인출자 중 76.7%에 달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세법 시행령 개정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