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 출발…3100선 가볍게 '돌파'

by조용석 기자
2021.01.20 09:22:38

9시16분 현재 3123.94…전일 대비 1.01% 상승
개인, 장 초반부터 순매수…기관·외국인 동반매도
대형주 강세…현대차 관련주 강세 속 기아차 1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가볍게 31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강세에 장 초반부터 시작된 개인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31.28포인트) 오른 3123.94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에 2.61% 상승 마감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양새다.

전일 1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날은 장 초반부터 365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28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완연한 상승우위다. 시총 20위까지 모두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상승세다. 특히 현대차(005380) 그룹 내에서 애플카 관련 사업을 주도적을 맡을 것을 알려진 기아차(000270)는 장 초반부터 1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4%대 상승 중이며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통신업 △화학 △의료정밀 △금융업 △철강 및 금속 등도 모두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 △섬유, 의복 △보험 △종이, 목재 등은 0%대 내림세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116.26포인트) 상승한 3만930.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이날 진행된 청문회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을 강조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