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0.04.16 09:29: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수화학(005950)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현재 이수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5.37%(520원)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수화학은 지난 14일에는 가격제한 폭까지 오른 바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탄올 대체 원료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Isopropyl alcohol) 시황 역시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손위생을 위해 에탄올 80% 또는 IPA 75% 함유한 손소독제를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IPA 생산능력은 연 6만톤이며 수요가 3월부터 급증함에 따라 현재 가동률도 120%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초까지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나들던 IPA 채산성은 이제 이수화학 실적을 큰 폭으로 견인할 수 있는 고수익 제품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