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서포트, 146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에 급락

by권효중 기자
2020.03.03 09:23:2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파생생품 거래에 따른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알서포트는 전 거래일 대비 14.76%(580원)내린 335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통화선물과 코스피200·닛케이225·홍콩H지수 주가지수 옵션거래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14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8년 자기자본 대비 27.32%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해 영업이익(58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 계약 체결을 통해 운용해왔으나 지난달 29일 오전 닛케이225지수의 급격한 시세 변동으로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내유보금 중 일부 투자처에 대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사업 구조나 향후 매출 및 영업 전망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