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리고 수차례 뺨까지"…'여중생 집단폭행' 영상 파문

by이재길 기자
2019.10.21 10:01:0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여고생 2명이 중학생 1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익산 싹 다말해’에는 ‘최근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분30여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 2명이 여중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또 여중생에게 욕설을 하고 무릎을 꿇게 하는 등의 모습도 있었다. 이날 폭행은 2시간 가량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페이지 관리자는 “사탄도 한 수 배우고 갈 무개념”이라며 “피해 학생은 무서워 집 밖에도 나오지 못하고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영상 속 피해 학생과 부모로부터 널리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 학생에 따르면 폭행은 지난 9일 낮 12시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교회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10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수한 익산경찰서는 동영상 진위를 확인하는 등 현재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