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6.04.01 10:30:06
"공천 후유증과 경제 어려움 복잡 작용해 방심하면 안 되는 선거"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4·13 총선 인천선대위원장은 1일 주진형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야권 지지층)표심을 염두에 두고 하는 이야기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황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주 부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을 ‘강봉균씨’ ‘완전 허수아비’ ‘노년에 조금 안타깝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그것이 표에 도움이 안 될 거다. 역대 선거를 보면 이른바 막말 후에 후유증이 크지 않나”라며 “특히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친박(친박근혜) 실세 최경환 의원이 ‘경제부총리 전관예우를 발휘하겠다’ 조원진 의원이 ‘박 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의도적인 말씀이라기보다는 선의의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이상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지역에 들어가면 공천 과정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고 전반적인 정치 불신이나 경제의 어려움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당으로서는 참 방심하면 안 되는 선거”라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