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1.03 10:17:4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내년 1월부터 덴마크 베이에병원(University Southern Denmark Vejle)과 다섯 가지 암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환자에 대한 임상비용은 덴마크병원이 부담하고 에이티젠은 임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번 양측의 합의로 덴마크 베이에병원과 △유방암의 선행화학요법 연구 △폐암의 CNS 전이환자 스크리닝 연구 △대장암 환자의 anti-EGFR 연구 △난소암 환자의 새로운 면역치료제 연구 ㅍ대장암 환자의 NK 활성치료요법에 대한 임상을 시작하게 된다.
베이에병원의 암센터장 토빈(Torben)은 “한국 에이티젠의 NK세포 활성도 테스트 키트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여러 가지 암환자의 암 진단, 예후 모니터링에 대한 임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유럽에서도 의료기술이 뛰어난 덴마크 병원과 공동임상으로 유럽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지난 11개월 동안 가량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장내시경 필요성 유무를 판단하는 FIT(분변잠혈검사) 테스트 및 콜로가드(Cologuard)와의 비교 예비임상결과가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 곧 캐나다 정부에 보험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