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럼 세탁기, 드럼 본고장 유럽서 호평

by박철근 기자
2013.11.28 11:00:00

독ㆍ프 소비자 잡지서 우수 제품 인정
석회 성분 많은 유럽 물 환경서도 세탁력 탁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버블 드럼세탁기(WF80F5E0W4W·사진)가 프랑스의 소비자 매거진인 큐 슈아지르(Que Choisir) 11월호의 드럼세탁기 성능평가에서 20점 만점 중 13.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삼성 드럼세탁기는 세탁 성능이 탁월하고 헹굼과 탈수 성능 또한 우수했다”며 “특히 합성 섬유도 면섬유처럼 세탁이 잘 돼 매우 우수한 세탁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1위 제품 외에도 2개의 버블 드럼세탁기가 10위와 11위에 올라 프랑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독일의 소비자 연맹지인 스티바(Stiwa)는 최근 10월 평가서 삼성전자의 버블 드럼세탁기(WF5784)를 친환경성과 뛰어난 세탁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추천리스트 3위에 등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은 석회암지대가 많아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물이 많아 세제가 잘 녹지 않는다”며 “버블 드럼세탁기는 세탁의 시작부터 세제를 작고 고운 버블타입의 입자로 만들어 주는 버블 세탁기술을 갖추고 있어 유럽의 경수에도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채용으로 ‘A+++’의 유럽 최고 에너지등급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유럽 대부분의 소비자는 드럼세탁기를 사용해 드럼세탁기의 본가는 유럽 가전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하지만 삼성만의 버블 기술력으로 유럽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드럼세탁기는 지난 9월에도 까다로운 조건의 제품 테스트로 유명한 영국의 소비자 연맹지 위치(which)로부터 세탁 및 탈수성능에서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