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전셋값 일제히 오름폭 확대
by박종오 기자
2013.10.10 11:20:41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 폭도 한 주 전(0.1%)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공유형 모기지 등으로 내집 마련 때 혜택이 많아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난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0.22%)의 경우 서울·인천·경기지역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0.20%)은 6주째 올랐다.
지방(0.14%)은 충남·경북·대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남(0.42%)·인천(0.38%)·경북(0.37%)·대구(0.26%)·서울(0.20%)·강원(0.14%)·울산(0.09%)·부산(0.08%)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제주(-0.03%)는 집값이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0.23%), 85㎡ 초과~102㎡ 이하(0.17%), 60㎡ 초과~85㎡ 이하(0.17%), 102㎡ 초과~135㎡ 이하(0.08%) 순으로 상승했다. 135㎡ 초과 대형(-0.01%)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은 재계약 증가와 월세 전환 등으로 전주보다 0.26% 상승했다. 59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 폭도 한 주 전(0.22%)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0.35%)과 지방(0.17%) 모두 올랐다. 충남(0.80%)·인천(0.38%)·서울(0.37%)·경기(0.32%)·대구(0.25%)·경북(0.24%)·대전(0.14%)·세종(0.14%)·경남(0.12%)·충북(0.10%)·울산(0.10%)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0.37%)은 강북지역(0.29%)이 한 주 전보다 오름 폭이 커지며 25주째 올랐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28%), 60㎡ 초과~85㎡ 이하(0.27%), 60㎡ 이하(0.26%), 102㎡ 초과~135㎡ 이하(0.22%), 135㎡ 초과(0.09%)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