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3.09.30 11:35:34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한 여행지로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올해 상반기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한 여행지로 ‘오사카’와 ‘도쿄’로 일본 주요 도시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홍콩은 3위로 밀려났고 방콕과 싱가포르가 4,5위를 각각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일본 도시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엔화 약세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에 대한 부담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화 약세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들은 감소함에 따라 국내 호텔의 객실 평균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하락한 15만 245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주요 여행지인 서울, 부산, 경주 등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 수가 감소하자 호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호텔 객실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14만 8316원을 기록했고 부산은 18% 하락한 15만 4593원, 경주는 21% 하락한 14만 3358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인들은 올 상반기 동안 호텔 숙박 비용으로 국내 여행 시보다 해외여행 시에 1만 787원을 더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들이 해외여행 시 지불한 호텔 객실 평균 가격은 16만 852원이었으며 국내 여행 시 지불한 가격은 15만 6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