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07.11 11:40:5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도봉구 도봉동 280번지 일대 4만3365㎡에 건물 108동이 들어선 ‘새동네’에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낡은 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대신 공공이 주민공동시설과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기존 주택은 리모델링을 통한 개·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새동네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새동네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가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노후·불량주택 정비 지원 ▲CCTV설치 등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이 지역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가 적용되고 빗물 순환이 가능한 빗물관리 시범사업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공사는 도봉구의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 착공된다. 시는 주민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협정을 맺고 협동조합을 구성해 주민이 직접 마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새동네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 도봉산 입구 관광지로, 특성화 지역에서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첫 사례”라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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