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그린시장-선진화 모범, 두 토끼 잡는다"

by안승찬 기자
2010.11.17 12:40:00

[에너지 G7, 세계로 오지로]광해관리공단
(기고)현정석 광해관리공단 미래전략팀장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국가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광해관리 기술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린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현정석 광해관리공단 미래전략팀장
공단은 몽골 유전지역의 유류오염 정화사업 등 현지 광해관리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5월 몽골에 해외 첫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몽골 감독청(SSI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세계 10위권 자원부국인 몽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3월 베트남 석탄광물공사 사장을 초청, '광해방지 및 석탄광 탐사ㆍ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2010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금 지원 과제로 APEC 회원국가의 광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례를 연구해 광해분야의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공단은 특히, 경제개발을 급속히 진행하면서 광범위한 자원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환경 파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앙․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先) 광해관리, 후(後) 자원개발’ 전략을 내세워 몽골, 베트남은 물론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CIS국가, 페루 등 국가로 활동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환경복구를 통해 우호적 이미지를 다진 뒤 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패키지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자원 확보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공단이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뒷심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부단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최근 국회, 언론 등을 통해 지적받고 있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과 투명성 결여 등 사회적 책임 소홀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사회 및 동반성장 기반 구축, 사회공헌, 신규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의 시대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공단은 폐광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폐광산투어와 청소년 예술영재지원을 위한 문화콘서트,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 도서기증 등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공정한 사회기반과 동반성장의 사회적 책임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전체 사업비예산의 60%이상을 금년도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으며, 회계 투명성 제고와 선진화된 재정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공공기관 국제회계기준을 조기도입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정책에 일조하기 위해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조의 상급단체 탈퇴, 노조전임자의 현업복귀 등의 노력을 경주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 선진화 모범기관 감사원장 표창 수상과 녹색생산성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수상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우리 공단 임직원은 앞으로도 공공기관 선진화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신규 채용, 동반성장 과제수행 등 사회적 모범 공공기관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다.